아줌마의 날...
\'행복한 콩\' 서포터즈로 활동했답니다.
행사 참석 신청은 해놓고도 두아이와 그 먼길을 갈 생각에 엄두가
안나서 망설이고 있었는데 행사담당자님의 전화가 왔어요. 가녀린 목소리로
서포터즈 참여를 권하시더군요. 아이와 함께해도 되고 잠시만 시간을 내면 된다는
말씀에 저도 모르게 약속을 했고...
어린아이들이 아무래도 마음에 걸려서 더 어린아이가있는 동서에게 지원요청을
했죠. 함께 아줌마의 날 행사에 가자고...
그런데..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고, 이런저런 이유로 많이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결국은 공연장엔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지친 발걸음으로 집으로
돌아왔지요..
너우 덥고 지쳐서인지 아이가 열감기에 걸려서 며칠째 고생이네요..
서포터즈가 그렇게 힘든 거냐구요? 아무도 신청안하시겠다구요?
아니예요. 전 내년에도 서포터즈 할거랍니다. 그리고 공연도 꼭 볼거랍니다.
준비하시는 분들도 저도 모두들 서포터즈가 처음이었기에 더힘들고 어려웠던것
같아요. 공연장 밖에서 들리는 공연장의 소리, TV 화면에서 보여지는 공연 모습들,
무엇보다 함께했던 서포터즈들과의 만남..그리고 아줌마의 날 행사에 조금이라도
힘을 함께했다는 보람은 충분히 있었다고 봅니다. 몰랐기에 용감하게 뛰어들었고,
몰랐기에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서포터즈들이 있었기에 다른분들의 후기가 행복
한 글들로 채워질수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벌써부터 제7회 아줌마의 날이 기다려지네요...
